애경산업이 주주환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계획)을 19일 공시했다.
애경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에 기반한 적극적 주주환원을 추진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2027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고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유지하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높여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5배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서는 2027년까지 배당성향을 3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적극적 주주환원을 위해 배당성향을 기존 30% 수준에서 35% 이상으로 높인 배당을 시행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현금배당을 늘리는 동시에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해 배당수익률을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자기주식 매입 등으로 주가수익률을 개선, 총주주수익률을 높이기에 나선다.
애경산업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메가 브랜드의 글로벌화 및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내외 디지털 채널 중심의 유통채널 경쟁력 확보 ▲화장품 포트폴리오 및 프리미엄 라인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주주환원을 위해서 매출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 화장품 부문 강화 등을 통한 성장과 그 결실을 바탕으로 주주 중심 경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