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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할 수 없는 업적을 세운 남자” 2024년 끝까지 뜨겁다···오타니, 美 스포팅뉴스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12-31 15:54:12
사진=스포팅뉴스 SNS 캡처
이 남자를 빼놓고 2024년을 논할 수 없다.

한 해의 마지막 날까지 오타니 쇼헤이(LA)의 이름이 등장했다.
스포츠 전 종목 통틀어 올해 가장 뛰어난 선수로 뽑혔다.
31일 “오타니가 스포팅뉴스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거듭 최고를 경신한다.
매체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 155년 역사상 상상할 수 없던 업적을 세우기 시작했다.
내셔널리그 도입 이래 2만명이 넘는 빅리그 선수가 있었지만, 오타니의 영역을 넘은 선수는 없었다”며 “올해 그의 시즌이 역대 최고는 아니었지만, 그가 정복할 수 없는 영역이 있을까 의심하던 사람들조차 놀라게 한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세계를 자꾸 놀라게 한다.
미국 입성 후 투타를 겸업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야구계의 새로운 전설로 자리 잡았다.
부상도 있었지만, 가볍게 털어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올해 타자로만 나서 놀라운 성적을 냈다.
2024시즌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넘어섰다.
최종 기록은 54홈런 59도루다.
더불어 134득점, 1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이 세 부문 모두 내셔널리그(NL) 1위를 차지했다.

2025시즌이 더 기대된다.
‘분유파워’를 탑재한 투타겸업 오타니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타니는 지난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모티콘으로 가린 태아 초음파 사진과 아기 옷·신발을 둔 사진을 개시했다.
아빠가 될 예정이다.
그는 “작은 루키가 곧 우리 가족으로 합류하는 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의 여자선수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피버)다.
클라크는 지난 4월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WNBA 역대 신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신인왕과 WNBA 퍼스트팀(베스트 5)을 차지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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