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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1월20~2월5일 비상응급 대응주간 지정…병원·약국 최대 확보"
더팩트 기사제공: 2025-01-16 10:12:02

전국 응급실 413개소에 1대1 전담관 지정
독감 등 호흡기 환자 집중 대응


국민의힘과 정부는 16일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2월 5일까지를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했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최대한 확보해 운영하고 전국 응급실 413개소에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국회=박헌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6일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2월 5일까지를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했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최대한 확보해 운영하고 전국 응급실 413개소에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이하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6일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2월 5일까지를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했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최대한 확보해 운영하고 전국 응급실 413개소에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설 명절 응급의료 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당정협의회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1월20일부터 2월5일까지 2주 동안 설 명절 비상 응급대응 주간으로 지정했다"며 당정의 합의 사항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250%, 응급의료 행위 150%, 권역지역센터 배후진료 야간·휴일 100%를 가산해서 인상 지원할 방침이다. 응급실 과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관련 클리닉 115개소와 호흡기질환 협력병원 197개소 통해 집중 진료하기로 했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등 지난 추석연휴 당시 이송에 어려움이 있던 질환을 중심으로 이송·전원을 지원하고 지역단위 지원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소아 진료의 경우 달빛어린이병원 103개소와 아동어린이병원 114개소 등 야간 휴일에 최대한 운영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외래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최대치로 확보해 운영하고 전국 응급실 413개소에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독감 등 최근 환자 수가 증가 중인 여러 호흡기감염병의 경우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호흡기 표본 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감시정보를 국민과 유관기관에 즉시 안내하도록 하고,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타미플루 등 치료제 재고 물량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수급 불안 시를 대비한 정부 비축분을 점검하기로 했다.

당정은 응급의료센터와 대한응급의학회의 지원으로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의료진의 노고를 인정하며 이번 연휴 기간과 그 이후에도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속하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연휴 기간 더 중증인 분들에게 응급실을 양보하고 가까운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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