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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념·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아…경제 안정·회복·성장 시급"(종합)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3 12:21:2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지금은 경제적 안정과 회복, 성장의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대표 의제인 '기본사회' 공약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나누는 문제보다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념과 진영이 밥을 먹여주지 않는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는가"라며 "새로운 성장이 '진정한 민주공화국', 그리고 '함께 사는 세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 주도 정부 지원' 시대로 전환해야"

이 대표는 성장에 필요한 민생경제 회복 방안으로 크게 △민간 주도 정부 지원 시대로의 전환 △자본시장 선진화 △인공지능(AI)·바이오·신약 등 신성장 동력 창출 △트럼프 정부와의 한미동맹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서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고, 국제경쟁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기업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첨단 분야에 대한 네거티브규제 전환 등 기업 활동 장애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올해를 자본시장 선진화로 K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주식시장도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선진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법개정을 통해 기업의 효율적인 경영을 방해하는 비정상적인 지배 경영구조에 대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 로봇산업은 물론 바이오, 신약, 재생에너지 분야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의 역할을 확대하고,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경제영토 확장에 나서야 한다"며 "트럼프 정부를 맞아 변함없는 무역과 투자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등 주요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 지지율 정체에 "겸허히 수용"

이 대표가 분배 중심의 '기본사회' 공약 대신 '성장'을 중심에 놓은 배경에는 최근 정당 지지율 하락세를 타계하기 위한 중도층 표심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지율 하락에 대해 "국민의 뜻이니 겸허하게 수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구속되고 탄핵 심판이 순조롭게 이뤄진다고 보는데,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에 대해 더 큰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통합 메시지보다 가짜뉴스 대응을 위한 민주파출소 운영, '카카오톡 검열' 논란 등에 대해선 "표현의 자유는 광범위하게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극단주의세력의 자원이 바로 가짜뉴스다.
이는 심각한 범죄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극 체제'를 성찰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이를 일극 체제라고 할지 아니면 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할지는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르다.
국민의힘이 분열하고 내부적 갈등이 격화돼 있는데 그것도 하나의 정치적 현상일 수 있고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李, 최상목 향해 작심 비판…"거부권 남발"

이 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선 "현재 국정운영이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최 대행의) 권한행사 기준이 오락가락한다.
헌법재판관 국회 몫을 임명하는 것이 맞는데 본인 마음에 드는 사람만 골라서 한다"며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상설특검 의뢰는 법률이 지정한 의무지만 지금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대행은) 본인에게 유리한 권한을 함부로 행사해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다"며 "경제가 지금 매우 심각하다고 말하면서 경제안정을 위한 실제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고, 오히려 경제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한 것을 사실상 인정하고 있지만, 끝까지 (실행) 하지 않고 있다"며 "실질적으로는 거국중립내각의 양상인데 내심을 들여다보면 철저하게 내란 소요 세력을 옹호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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