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31일 내란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자 “내란동조자 최상목을 탄핵하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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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단은 최 대행이 이날 오후 3시 국무회의를 통해 내란특검법을 거부한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상목 대행은 내란 종식에 기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끝내 걷어찼다"며 ”내란 가담자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비판했다.
혁신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구속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최 대행의 태도, 7번째 거부권 행사 등을 언급하며 “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니라 자신의 거울인 윤석열 ‘내란수괴 대행’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인내도 이제 끝났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자리에 이대로 최 대행을 둘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최 대행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며, 불응시 본격적으로 탄핵을 추진할 것임을 밝힌다”며 “민주당의 조속한 최 대행 탄핵 동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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