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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영남 경선 돌입…'이재명 압승' 전망 속 2위 경쟁 주목


김동연은 충청, 김경수는 영남 공략
2위 득표율 따라 향후 당내 위상 달라질 듯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이 이번 주말 충청과 영남을 잇는 이틀 연속 투표 결과 발표로 본격적인 서막을 연다. /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이 이번 주말 충청과 영남을 잇는 이틀 연속 투표 결과 발표로 본격적인 서막을 연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이 이번 주말 충청과 영남을 잇는 이틀 연속 투표 결과 발표로 본격적인 서막을 연다.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경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각자의 지역 기반에 힘입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1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충청권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투표 결과를 합산해 공개한다. 현장에서는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의 정견 발표가 각각 12분씩 예정돼있다. 오는 20일에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결과가 발표된다.

이후 26일과 27일엔 호남권(김대중컨벤션센터) 수도권·강원·제주(킨텍스)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각각 발표된다. 나머지 50% 비중으로 반영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21~27일 중 날짜를 지정해 이틀간 실시하기로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충청과 영남에서도 우세가 에상된다.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38%는 이 후보를 택했다. 이는 갤럽 기준 이 후보의 최고치다. 지지정당이 민주당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82%는 이 후보를 택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실시해 17일 공개한 조사에서도 범진보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50.2%는 이 후보를 택했다. 이어 김동연 후보 13.7%, 김경수 후보 4.1%, 김두관 전 의원 4.0%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90.5%가 이 후보를 택했으며 김동연 후보 3.9%, 김경수 후보 1.3%로 나타났다.

이 후보 측은 높은 지지율과 인지도, 전국적 조직력을 바탕으로 충청과 영남 모두에서 압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도 85.40%라는 지지율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경선에서도 유사한 수치를 관측하기도 한다.

김동연 후보는 충북이 고향인 점을 내세워 충청권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첫 경선지에서 얼마나 특표하느냐에 따라 이후 지역에서의 동력 확보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경수 후보는 영남이 사실상 승부처다. 경남지사 시절 다져온 지역 기반과 친문계 지지층을 바탕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2위 경쟁의 향방도 적잖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순서를 뒤집지는 못하더라도 얼마나 유의미한 득표율을 기록한다면 향후 당내 정치적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선 이후 예상되는 당내 재편 흐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원 투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큰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뒤따르는 만큼, 초반 지역별 경선 결과는 전체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배정한 기자
당원 투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큰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뒤따르는 만큼, 초반 지역별 경선 결과는 전체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배정한 기자

당원 투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큰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뒤따르는 만큼, 초반 지역별 경선 결과는 전체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충청과 영남에서 2위를 차지한 후보가 호남과 수도권에서 일종의 '견제 구심'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김동연 후보는 충청의 결과가 자신의 경쟁력 지표로 이어진다고 생각할 것이고, 김경수 후보도 영남 득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포스트 이재명이 되려는 많은 사람이 있겠지만 (이번 경선에서) 2등을 하는 사람이 (향후 당권 경쟁) 초기에 주목도를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조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8%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지난 14~15일 전국 성인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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