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 소위 심사 시작
권성동 "하수관로 정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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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다음달 1일까지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안에 싱크홀 예방을 위한 노후불량 하수관로 진단 및 정비 예산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다음달 1일까지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안에 싱크홀 예방을 위한 노후불량 하수관로 진단 및 정비 예산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 예결특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허영·국민의힘 구자근 간사는 22일 국회에서 12조 2000억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에 대한 심사 일정을 잠정 합의했다.
예결위는 추경 관련 공청회를 생략하고, 오는 28일∼29일 전체회의를 통해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30일 소위원회 심사 이후 내달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다만 소위원회 심사일정 및 전체회의 의결 일자는 회의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을 '국민안전 추경'으로 규정하며 싱크홀 예방 예산의 추경 편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싱크홀(지반침하)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라며 "싱크홀의 최대 주범인 노후화된 하수관로의 정비가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노후불량 하수관로 진단 및 정비를 위한 예산이 이번 추경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을 통해 서울에도 현행 광역시 지원수준에 준하는 전체 사업비 30%의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다른 16개 시?도에 대해서도 신속한 하수관 정비를 위한 예산지원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중장기적 검토의 필요성에 따라 이번 추경에서 제외되는 국민안전 예산은 국민의힘 대선 공약에 넣어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su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