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교육부 장관으로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CNN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마흔 전 청장은 당초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상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돼왔던 인물이다. 하지만 대통령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을 함께 맡은 하워드 러트닉 캔터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상무장관에 발탁되면서 교육부 장관으로 검토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러트닉을 상무장관으로 배치하면서 이에 따른 여파가 다른 내각 직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일부 인수위 멤버들 사이에 실망감이 확인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맥마흔 전 청장은 남편과 함께 월드레스링엔터테인먼트(WWE)를 공동 창업한 사업가다. 1기 행정부에서 중소기업청을 이끌었고,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후원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