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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미국에 가서 잘 해낼 자신이 있다"(종합)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1-29 07:00:0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관왕 윤이나가 해외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입성을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과거 최나연과 신지애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았고, 현재도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고진영, 박성현, 유해란, KLPGA투어 방신실 등 스타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해외 무대에 나서는 선수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회사다.


윤이나는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함께하게 돼 매우 든든하다.
골프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
특히 미국 진출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는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윤이나가 다양한 무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LPGA투어도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윤이나가 바로 2022년 KLPGA투어에서 장타 신드롬을 일으켰던 선수다.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오구 플레이’로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감경을 받아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이후 2년 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수확해 확실한 건재를 알렸다.


그는 올해 25개 대회에서 출전해 1승을 포함해 14차례 ‘톱 10’에 오르는 일관성을 자랑했다.
대상(535점), 상금(12억1141만5715원), 평균타수(70.05타), ‘톱 10’ 피니시율(56%)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4.98야드(2위)를 앞세워 코스를 공략했다.
그린적중률 78.36%(2위)에 라운드 평균버디 수 4.05개(1위)다.


세계랭킹 30위인 윤이나는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예선은 면제받고 최종전에 곧바로 나간다.
Q스쿨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한다.
Q스쿨 최종전은 다음 달 5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 징계 기간에도 골프채를 내려놓지 않고 훈련한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미국에 진출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Q스쿨 최종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27일 KLPGA 대상 시상식 마친 윤이나는 2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시차 적응과 코스 답사, 개인 훈련에 나선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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