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는 지난 27일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 농협 관계자, 농업인 단체와 관계관, 여성단체협의회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쌀 품종 대체사업 밥맛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2023년 국립식량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여주시, 농협여주시지부 등 유관기관이 체결한 여주지역 대표 벼 품종 개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차로 진행됐다.
밥맛 평가에 사용된 시료는 여주시의 관행 재배 방식으로 재배하고 수확한 쌀 중 농업적 형질이 우수하고 내재해성을 갖춘 우수한 밥맛의 후보 계통을 선발해 준비됐다. 평가 과정에서는 관내 소비자, 농업인 단체, 농협 등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업자가 참여해 외래 품종인 추청과의 밥맛을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비교 시식 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주 대표 벼 품종을 개발하여 미래 쌀산업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신 작물연구팀장은 “오늘 평가회를 통해 기존 관행 재배 품종보다 우수한 특성을 가진 품종이 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창현 기술보급과장은 “오늘 결과를 바탕으로 여주지역만의 대표 벼 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쌀 품종 대체 사업은 이번 평가회 결과를 토대로 2025년까지 여주지역 내 시험 재배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