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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한 스푼, 경치 두 스푼' 70m 절벽서 마시는 커피 한잔, 가격은 얼마?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1-29 14:12:56

중국 푸저우의 있는 한 카페가 약 70m 높이 절벽에서 한 잔에 398위안(한화 약 7만 6000원)짜리 커피를 팔아 화제다.
최근 중국 내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아찔한 높이의 절벽 위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이곳은 구시 절벽 카페(Gushi Cliff Coffee)라는 곳으로, 절벽을 타고 올라가 절벽 위에서 커피를 마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등산객과 누리꾼 사이서 금세 명소가 됐다.
CNN이 11월 초 해당 카페에 대해 보도한 바를 보면, 평균적으로 주중에는 약 50명이 주말에는 그 두 배인 100명이 이색 체험을 위해 카페를 찾는다.


해발 약 70m 높이의 절벽에 있는 이 카페의 커피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7만 6000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다.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비쌀 수 있지만, 이 커피 가격에는 절벽 등반과 안전 보험, 안전 장비 대여와 산악 등반 가이드, 사진 촬영까지 포함돼 있다.
카페 관계자는 "광둥, 후난, 쓰촨, 충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하며, 하루 100명 이상 예약하는 날도 있다"며 일출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방문하는 관광객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카페 이용 시간은 따로 정해진 바가 없다.
이어 관계자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커피를 판다기보다 정서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곳에서 사람들이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저우성 구시 당국 관계자는 "구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필두로 세워 관광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해당 카페는 당국이 지원하는 관광 사업 중 일부로 지난해 150만 위안(2억 89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카페에 가기 위해 절벽을 등반하는 사람들의 영상이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하자 누리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대다수 누리꾼은 "돈을 준다고 해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실제로 체험을 해봤다는 한 누리꾼은 '일생에 단 한 번뿐인 특별한 커피 한 잔'이라며 긍정적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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