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 ‘상상N놀이터’ 특별 프로그램인 ‘놀이탐험대’가 총 635명의 영유아가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놀이탐험대’는 남양주시형 어린이놀이터인 ‘상상N놀이터’를 기반으로 참여형 체험과 공연을 결합한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남양주시와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가 협력해 추진됐다.
유아교육학과 교수진과 4학년 학생 40여 명이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전문성과 참신함을 더 했으며, 영유아들에게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놀이 경험을 선사했다.
상반기에는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무한 오감놀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 △100층짜리 집 △괴물들이 사는 나라 △손바닥 동물원 등 총 25개의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하반기에는 영유아에게 친숙한 스토리를 음악극으로 기획·연출해 △‘나무늘보야 헤엄쳐’ △‘빨간 모자’ △‘잭과 콩나무’ 등 3편의 공연을 선보였다. 음악극과 체험, 놀이를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의 성향을 관찰해 맞춤형으로 놀이 참여를 유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덕분에 아이가 2시간 내내 몰입하며 놀이를 즐길 수 있었고, 저출산 시대에 꼭 필요한 놀이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영유아에게는 즐거움을, 예비 전문가에게는 보육 경험을, 운영자에게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유아 대상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정보는 상상N놀이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놀이탐험대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남양주시 보육정책과로 하면 된다.
남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