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내년도 의대 업무를 전담할 의대국(가칭) 신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생 수업 거부 사태 장기화로 관련 업무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관련 업무가 너무 많아져 현재 담당 부서 인력으로는 감당하기 벅찬 수준"이라며 "의대 업무 전담 조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새로운 국(局)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교육부는 의대국 신설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조직개편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교육부는 의대 관련 업무를 인재정책실 산하 인재정책기획관실과 지역인재정책관실이 나눠 맡고 있다. 인재정책기획관실은 의대 정원 배정과 입시, 신규 의사 배출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지역인재정책관실은 의대 교육 여건 개선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아주경제=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