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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에 9000억원대 상당 무기 판매 계획"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11-30 17:17:06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이스라엘에 6억8000만달러(약 9484억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무기 판매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중동 지역의 핵심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대해 지속적으로 무기를 판매해 왔다.
다만 연방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라 행정부는 외국에 무기를 팔기 전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미국이 이스라엘에 판매하려는 무기는 통합정밀직격탄(JDAM) 장치다.
이 장치는 목표물까지 유도 비행할 능력이 없는 일명 ‘멍텅구리 폭탄’을 정밀 유도 폭탄으로 바꿔준다.
또 미국은 폭탄의 무게를 줄이고 활강 거리를 늘린 소구경탄(SDB)도 이스라엘에 수출할 방침이다.
JDAM과 SDB는 이스라엘이 군 작전 능력 효율화를 위해 미국에 판매를 요청한 무기들이다.
미국은 지난 여름에도 2억6000만달러(3625억원) 상당의 JDAM과 SDB를 이스라엘에 수출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무기 수출 결정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에 합의하기 전인 지난 10월 말에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6일 미국의 무기 지원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문제가 해결될 것이고, 첨단 무기 공급을 통해 이스라엘 군은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파괴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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