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래블러 30만 구독자 투표로 선정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30만 명이 투표한 '2024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에서 서울시가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더팩트 DB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10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의 약자)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30만 명이 투표한 '2024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에서 서울시가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10년 연속 선정에 따라 서울시는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미국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관광 매체로, 매년 관광·마이스 업계 종사자 등 구독자 30여만 명 대상 투표를 통해 마이스 도시, 항공사, 호텔 등 분야별 최고를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은 글로벌 트래블러 10년 연속 수상은 물론, 미국 트래지 어워드의 '가장 좋아하는 세계의 도시', 싱가포르 M&C 아시아 스텔라 어워드의 '아시아 최고의 전시회 개최 도시' 등 세계적인 MICE 관련 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시는 체계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그 결과 다수의 대규모 국제회의 및 인센티브 행사를 서울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그동안 전시·컨벤션 시설이 다소 부족해 국제회의 위주로 MICE가 개최됐다. 이에 시는 올해 11월 개관한 서남권 마곡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확충·조성되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MICE 거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MICE 도시 인프라 기반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잠실 등 MICE 인프라 확충을 통해 다양한 전시회·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의료, AI·로봇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 MICE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서울이 K-팝, K-푸드 등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 중 하나로 자리 잡아 마이스 분야에서도 매력적인 개최지로 손꼽히고 있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마이스 산업을 더욱 육성하고 지원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