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스튜디오 위에이알(WE-AR)이 애플 비전 프로의 국내 공식 출시를 계기로 혼합현실(MR) 콘텐츠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MR 기술은 게임·엔터테인먼트·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활용 가능성이 높다. 위에이알은 비전 프로 전용 콘텐츠 개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등으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 MR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다.
김찬희 위에이알 대표는 "애플 비전 프로는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위에이알은 이런 디바이스 잠재력을 극대화해 소비자에게 몰입감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위에이알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3D 인터페이스, 몰입형 사운드 등 비전 프로의 기술 강점을 살려 콘텐츠를 제작한다. 대표적으로 애플 앱스토어 추천 앱에 선정된 '그린재커(GreenJacker)' 등 10여 종이 있다. 김 대표는 "어떤 콘텐츠를 잘 개발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위에이알은 글로벌 MR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위에이알은 메타퀘스트, 모바일 증강현실(AR)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여러 브랜드와 협력해 소비자 경험 중심의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 모델을 구축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한 MR 콘텐츠 제작 기업이 애플 비전 프로 출시에 따라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MR 시장에서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