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 마카오를 방문해 마카오의 중국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홍콩 주요 매체는 시 주석이 오는 20일 열리는 마카오 반환 25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마카오를 방문한다. 시 주석은 헝친 광둥·마카오 심화 협력구를 시찰할 예정이다.
마카오 반환 25주년 경축 행사는 삼호우파이 제6대 마카오 행정장관의 취임식을 겸해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광둥성과 마카오는 이번 경축 행사와 관련해 보안 수준을 높이고 있다.
마카오와 인접한 주하이시는 오는 14일 0시부터 22일 24시까지 주하이와 헝친 광둥·마카오 심화 협력구 일대에서 무인기 등의 저공·저속 비행을 금지한다. 마카오와 홍콩, 광둥성 주하이를 잇는 해상대교인 강주아오 대교의 관광도 오는 22일까지 중단한다.
시 주석은 2019년 마카오 반환 20주년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성과를 강조하면서 "어떤 외부세력도 홍콩과 마카오에 개입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홍콩과 마카오 특구의 일은 완전히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세력도 이래라저래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