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025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 중심의 복지와 미래지향적 시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2일 열린 제333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정 방향과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김동근 시장은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협력과 혁신을 통해 도약할 수 있다”며 올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LH 경기북부지역본부, 바이오간솔루션,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 투자 유치, 시지바이오와의 투자협약 등 5개 기업 유치에 성공한 점을 강조했다.
김동근 시장은 “기업 유치를 통해 의정부를 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캠프잭슨 등 반환공여구역을 활용한 추가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GTX-C 착공과 광역버스 노선 확충 등으로 의정부가 경기북부 교통 중심지로 다시 부상했다고 평가하며, 민락·고산지구와 8호선 별내역을 잇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도입과 GTX-F 노선 추진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김동근 시장은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또한 의정부를 생태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 중랑천 생태하천, 자일산림욕장, 신곡새빛정원 등 도심 속 자연 공간을 시민의 힐링과 문화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대비 1065억원 증가한 1조4833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1조2896억원, 특별회계 1937억원 규모다. 특히 사회복지예산이 7870억원으로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61%를 차지해 전국 시·군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동근 시장은 기업 유치와 교통 인프라 개선을 주요 성과로 꼽으며,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의정부시가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서 수도권 북부 광역 거점도시로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교통환경 개선과 도시 개발 계획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근 시장은 2025년 주요 시정방향으로 사회취약계층 보호 및 사회기반시설 구축, 기업유치 및 미래성장 투자, 걷고 싶은 도시 조성, 경기북부 중심도시에 걸맞은 교통망 구축, 웰니스 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어르신 일자리를 전년 대비 600명 이상 증가한 5000명으로 확대하고, 캠프잭슨 등 미군반환공여지를 활용한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특히 시민 중심의 웰니스 도시 구현을 목표로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문화, 평생학습을 아우르는 정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녹양동 종합운동장을 시민 중심 레저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고 백영수미술관을 의정부 최초 시립미술관으로 운영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