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당장 학교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를 두고 혼란이 일고 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는 임시 휴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네이버 지식인 등에는 '내일 등교하느냐'는 질문이 연이어 올라왔다. |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당장 학교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를 두고 혼란이 일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 현재로선 비상계엄 선포 외에 세부적인 조치사항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다음날 등교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은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비상계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는지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내일 등교 등 학사 운영은 아직 변동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 역시 "일단 내일은 정상 등교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부모 문의가 많아 별도 안내를 할지 논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비상계엄 때는 휴교령이 내려진 바 있다. 1979년 10·26 사태 이후 전국에 휴교 조치가 취해졌고,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광주 지역 학교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휴교 조치가 이뤄졌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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