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계엄령 선포 및 계엄 해제 국회 결의안이 통과한 것을 두고 '충격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4일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한국 국회가 재적 190인 만장일치로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통과했다는 한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와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국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는 다른 게시글에 답글 형식으로 "맞다, 이는 정말 충격적이다"고 썼다.
앞서 3일 저녁 10시30분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회 본회의장에 모인 국회의원 190명은 5일 오전1시쯤 계엄 해제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윤 대통령이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150분 만이다. 헌법 제 77조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150명)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
계엄이 선포되면 관련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영장제도나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가 제한될 수 있다.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관한 특별 조치도 내려질 수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