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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달과 토성이 만난다…다음 만남은 50년 뒤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12-05 12:00:00
8일 밤 달과 토성이 50년 만에 가장 가까워진다.


5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49분 남쪽하늘에서 달과 토성이 0.3도로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8일 예상되는 달과 토성이 근접한 가상 이미지.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맨눈으로 보면 달과 토성이 거의 붙어 보이고, 망원경으로 관측할 경우 하나의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
이번 근접 현상은 월몰 직전인 9일 밤 12시14분까지 밤새도록 관측할 수 있다.

다만, 시각적으로 달과 토성이 가깝게 보이는 것으로, 두 천체의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달과 토성 관측은 서울 맨눈 관측을 기준으로 1974년 2월4일 이후 최대로 가까워지는 때다.
이번만큼 두 천체가 다시 가까워지는 것은 51년 후인 2075년 8월20일로 예상된다.

8일 밤에는 올해 가장 올해 가장 빛나는 목성도 볼 수 있다.


태양과 지구, 목성 순으로 배치되면서 지구와 목성이 가장 가깝게 위치해 밝게 빛나는 것이다.


목성은 일몰 이후 북동쪽 하늘에서 뜨며 밤새도록 관측할 수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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