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공동 12위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해 나흘간 72홀 경기로 순위를 정한다. 20명은 그해 4대 메이저 대회와 ‘제5의 메이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세계랭킹 상위 11명, 지난해 대회 우승자, 초청 선수로 구성된다. 이 대회엔 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4억원)가 걸려 있다. 최하위인 20위를 하더라도 한국 돈으로 2억원이 넘는 15만 달러를 받는다.
캐머런 영(미국)이 리더보드 상단(8언더파 64타)을 접수했다. 저스틴 토머스 2위(6언더파 66타),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패트릭 캔틀레이, 악샤이 바티아,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공동 3위(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은 김주형이 공동 18위(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대회 주최자인 우즈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불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