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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후폭풍] 계엄군 지휘관 3명 직무정지…방첩·특전·수방사령관(종합)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12-06 19:16:12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가 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가 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때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한 계엄군 사령관들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국방부는 6일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 상황 관련 주요 직위자인 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 특수전사령관 곽종근, 국군방첩사령관 여인형(이상 육군 중장) 등 3명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오늘부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분리파견 부대는 이진우 중장은 지상작전사령부, 곽종근 중장은 수도군단이며 여인형 중장은 국방부(국직부대)로 대기조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더불어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비상계엄 관련 원본자료 보관과 폐기·은폐·조작 행위 일체 금지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전격 선포한 비상계엄을 현장에서 직접 실행에 옮긴 인물로 육군사관학교 출신 ‘4인방’이 거명된다.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전 장관(육사 38기)을 필두로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46기), 소속 부대에서 계엄군 병력을 동원한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47기)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48기) 등이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언해 “특전사령관은 이천 사령부에 있어야 되니까 너무 멀고 방첩사령관은 국회의원들을 잡아오면 합동수사본부로 전환하면서 민주주의 실질적으로 압살하는 구체적인 조치에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수방사령관이 와서 행동을 전체적으로 지휘통할하면서 국방장관에게 보고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왜냐하면 이진우 사령관의 아버지가 사단장 출신인데 이 사람이 김용현을 데리고 있었던 사람이다.
한 가족과도 같은 특수관계다”고 말했다.
 
‘충암파’에 대한 수사도 남아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비상계엄 사태' 현안질의에서 “윤석열씨와 김용현 전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충암파'의 핵심 3명에 의해서 내란이 획책됐다”며 “대통령을 당장 끌어내고, 김용현은 빨리 찾아 체포·수사하고, 여인형은 빨리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은 “수방사, 특전사, 방첩사 지휘부는 군사반란 혐의 기소에 대비해 증거를 인멸하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방사, 특전사, 방첩사 증거자료가 어떤 상태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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