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가 사실상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그로브 크로싱스(파72)에서 계속된 2024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4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작성해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7위(14언더파 272타)로 도약했다.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았다. 전반에 6타를 줄인 뒤 후반엔 13~16번 홀 4연속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이 대회엔 내년 LPGA투어 카드가 걸려 있다. 5라운드 90홀로 치러진다. 1∼4라운드는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 코스와 폴스 코스(파71)에서 번갈아 경기하고 최종 라운드는 다시 크로싱스 코스에서 펼쳐진다. 25위 이내에 입상하면 내년 LPGA투어 시드를 확보한다. 윤이나는 공동 25위(4언더파 282타) 그룹에 무려 10타나 앞서 있다.
올해 Q 시리즈는 일본 선수들의 초강세다.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10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20언더파 266타)을 점령했다.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1타 차 2위(19언더파 267타)에 포진했다. 전날 선두였던 류위(중국)는 3언더파 69타에 그쳐 4위(17언더파 269타)로 밀렸다. 한국은 박금강 10위(11언더파 275타), 주수빈 11위(10언더파 276타), 이세희는 공동 30위(3언더파 283타)로 4라운드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