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평소 거동이 불편하던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27분쯤 동두천시 동두천동에 있는 주택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나온다"고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불은 약 45분 만에 꺼졌지만, 내부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방화나 외부 침입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로 가족 없이 혼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상 이유로 평소 거의 거동하지 못하고 집 안에 누워 지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불이 난 상황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 중이며, 사망자의 평소 상황 등에 대해서도 동사무소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두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