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국내제품과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물류 비용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의 18%에서 내년에 15%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외자기업협회(VAFIE)의 온라인 미디어 ‘인베스터’가 3일 보도했다.
찐 총리는 바리어붕따우성에서 개최된 물류 포럼에서 물류부문 주요 목표 3가지를 거론했다. 물류 비용 하향을 비롯해 GDP에서 차지하는 물류부문 비율을 현재의 10%에서 15~20%, 글로벌 물류업계에서 차지하는 베트남의 비율을 현재의 0.4%에서 0.5~0.6%로 각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물류부문의 연간 성장률을 14~15%에서 20%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물류업계의 발전에 따라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육해공 수송망 개발과 강화,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 정비, 스마트 물류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따라 비용절감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는 2000km가 넘는 고속도로망, 298개소의 항만, 69곳의 물류센터가 있으며, 물류 인프라는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