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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이어 이동욱·박보영·박명수까지…연예계는 "계엄 규탄 중"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09 18:28:33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엿새가 지난 가운데 연예계에서는 집회 참석을 독려하고 국민들을 위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연합뉴스는 이날 방송인이자 코미디언인 박명수가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하면서 "주말 내내 뉴스만 보시느라 힘드시지 않았냐"며 "상황이 빨리 수습돼서 국민들이 우울하지 않고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여의도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주말 동안 여러 연예인들은 직접 집회에 참석하거나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행보를 보였다.
가수 정세운은 전날 공식 팬카페에 핫팩 기프티콘 100장을 선물하면서 "모두 감기 걸리지 마. 행봉(정세운 응원봉) 들고 흔드는 손이 언제 어디서든 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응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에 출연한 배우 오진석도 7일 엑스(X·옛 트위터)에 "따뜻한 음료라도 마시며 쉬어"라고 적으며 함께 집회에 참석한 팬들에게 편의점 상품권을 선물했다.
같은 날 배우 이동욱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스콜피언스의 대표곡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변화의 바람)' 가사를 공유하며 "봄은 반드시 온다"고 했다.
그는 또 집회에 참석하는 이들에게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라고 전했다.
배우 박보영도 버블에 "추우니까 꽁꽁 싸고 나가야 해.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집회 참가를 인증한 스타들도 여럿 있었다.
배우 고아성은 인스타그램에 '한국을 구해야 해서'라는 문구를 적으며 여의도로 향하는 사진을 올렸고, 이엘과 신소율도 집회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가수 안예은 또한 인스타그램에 "집에서 '덕질'이나 하게 해주세요. 너무 힘듭니다"라며 집회에 참석한 사진을 게시했다.
또 배우 고민시는 7일 인스타그램에 촛불 이모티콘을 공유하면서 "3시"라고 써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은 7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에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고 썼다.
이어 그는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를 내는 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라며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자"고 했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도 같은 날 윤 대통령의 계엄 관련 대국민 담화에 분노를 드러냈다.
이승윤은 "진짜 더 말을 얹지 않으려고 했는데"라며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 한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기 그지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봉준호, 변영주, 문소리 등 영화인 2518명과 영화계 77개 단체는 7일 긴급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요구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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