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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독재정권 끝장낸 반군수장 [이 사람@World]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12-10 05:00:00
54년간 지속한 시리아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반군의 핵심에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의 수장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사진)가 있었다.
알졸라니는 시리아의 독재와 내전을 종식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동시에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전력으로 국제사회의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본명이 ‘아흐메다 알샤라’인 알졸라니는 1982년 골란고원에서 시리아로 망명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이었던 2000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이스라엘 독립투쟁과 2001년 9·11테러 등을 겪으면서 종교적 헌신과 전투적 이념에 경도되기 시작했다.
이후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자가 돼 2003년 오사마 빈라덴이 조직한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에 합류했다.

알졸라니는 2006년에는 폭탄을 설치하다 미군에 체포돼 이라크 내 감옥에 5년 동안 수감된 뒤 2011년에 석방됐다.
이후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무장 대원 6명을 끌고 시리아로 돌아와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알누스라 전선’(자바트 알누스라)을 창설했다.
알졸라니의 통솔 아래 조직은 급격히 세를 확장했고, 시리아 내전 초기 구성 단체 중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성장했다.
내전이 장기화하자 알졸라니는 2016년 알카에다와의 연계를 공식적으로 끊고, 알누스라 전선의 이름을 아랍어로 ‘시리아 해방 의회’를 뜻하는 HTS로 바꿨다.

알졸라니는 통치하는 지역에서 세금을 징수하고 제한된 범위에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분증도 발급했다.
여성이 히잡 등으로 얼굴을 가릴 것을 요구하지 않고, 금연을 강요하지 않는 등 비교적 온건한 정책을 펴왔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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