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예원 기자]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등 청소년 단체 회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근처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막는 청소년 시국선언'을 발표하면서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와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은 지난 4일부터 9일 오전까지 4만 9052명이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막는 청소년 시국선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국선언에서 "윤석열은 청소년들에게도 여러 차례 인권과 자유를 억압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퇴진 집회를 이유로 청소년단체가 표적 수사를 당했고,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 풍자만화가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이 직접 학생들의 두발 자유, 표현의 자유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라고 주문했다. 국가인권위원장 자리에는 인권에 반대하는 활동을 해 온 사람을 앉혔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청소년도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시민으로 평등하게 존중받는 사회, 미래를 위해 지금을 유예 당하지 않는 사회, 함께 살고 참여하고 행동할 수 있는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yennie@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