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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선배 차인표의 소신 발언 "어른으로서 책임감"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10 18:23:24

"부디 고통과 혼란의 시간을 지나 정의롭고 공정한 민주국가를 후대에게 물려주게 되기를"


배우 겸 작가 차인표가 비상계엄 사태 후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에 대해 “공정한 민주국가를 후대에 물려주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차인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여름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내가 쓴 소설로 특강을 했다는 소식이 뉴스를 탄 직후, 남원 한 중학교 선생님에게 연락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곧 정년 퇴임인데 학교를 떠나기 전 저자 특강을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떠나는 순간까지 학생들에게 무언가 주고파 하는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졌기에 저자 특강을 약속했다.
그리고 오늘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내가 동행해 주었기에 전교생 13명과 선생님 앞에서 저자특강 및 금쪽 상담까지 진행했다"며 "지루했을 텐데 집중해 준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독후감은 마음에 담아왔고, 전교생이 쓴 질문지는 기념으로 보관하려 가지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학은 나이나 지역을 구별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 같다"며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시금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상계엄 이후 불안한 정치적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올바른 지도자와 성숙한 국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봄의 새싹처럼"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차인표는 지난 6월 ‘제1회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의 첫 초청 작가로 선정돼 강연에 나섰다.
차인표는 ‘오늘예보’(2011),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 ‘인어 사냥’(2022) 등 장편 소설 3편을 펴냈다.


2009년 펴낸 첫 장편 ‘잘 가요 언덕’을 제목을 바꿔 재출간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진중하고 따뜻한 필치로 다룬 작품이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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