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프리 아나운서 오구라 토모아키(小倉智昭)가 향년 77세로 9일 사망했다. 그는 일본 후지TV의 아침 정보 프로그램 '도쿠다네(특종)!'를 22년간 진행해 왔다.
10일 NHK 등 일본 주요 외신들은 오구라 토모아키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전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암 진단을 받은 그는 암이 전이돼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TV에 출연해왔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구라씨는 치료를 지속해왔지만, 이달 들어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1947년 아키타현에서 태어난 오구라씨는 대학 졸업 후 1970년 도쿄12채널(현 TV도쿄)의 아나운서로 입사해 경마 중계 등을 진행해왔다.
1976년 프리 아나운서가 되면서 TBS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 내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라디오에서 활동해왔다.
1999년부터 사회를 맡아온 '도쿠다네(특종!)'에서는 솔직한 코멘트로 인기를 끌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