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 23명과 우수 콘텐츠 15작품에 대해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전 세계가 인정한 K-콘텐츠로 세계 문화의 흐름을 주도한 콘텐츠 산업의 종사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우수 콘텐츠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관계자 정부포상으로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유공 등 3개 부문에서 23명과, 우수 작품 시상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등 3개 부문에서 15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문화포장은 스튜디오드래곤 장경익 대표가 수훈한다. 장경익 대표는 드라마 제작 분야에서 종사하며 '태양의 후예', '닥터 차정숙', '무빙'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다양한 작품을 제작, K-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방송 영상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문체부는 “디즈니플러스 ‘무빙’ 제작을 통해 한국형 히어로 시리즈물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디즈니플러스의 2023년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해 K-드라마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했다.
해외진출 분야에서는 리디주식회사 배기식 대표와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게임산업발전 분야에서는 네오위즈 최지원 총괄디렉터와 성남스피릿제로 김관우 선수가, 방송영상산업발전 분야에서는 스튜디오 씨원(Studio C1) 장시원 연출과 더스튜디오엠 이명우 연출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분야별 우수 작품에 대해서도 시상한다. 만화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열혈강호의 '열혈강호'가,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로커스의 '유미의세포들 더무비'가, 캐릭터 부문에서는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의 '베베핀'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케이(K)-콘텐츠는 세계 무대에서 큰 사랑과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콘텐츠산업은 이제 문화와 예술의 영역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는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이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이 더욱 성장하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