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 이틀 뒤인 6일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부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혔다.
부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전사령관하고 김병주 의원, 박선원 의원이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방송할 때다. 저희는 2차 계엄이 일어날 것 같아 특전사령부만 발목을 잡으면 계엄은 불가능하니까 무작정 찾아가서 인터뷰하는 과정에 VIP(윤석열 대통령)한테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 의원은 ”그래서 못 받았던 거다. 그러면 뭐냐 하면 이거는 누구나 다 추정해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증거인멸 시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수방사령관과 방첩사령관하고도 통화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부 의원은 "핵심 사령관 3명이 있다. 수방사령관하고도 계엄 당시에 통화를 했다. 그러니까 이쪽하고도 다 통화했고 여인형 방첩사령관하고도 통화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비화폰 서버 확보가 중요하다. 비화폰으로 다 통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았다면 무슨 말을 했을 것 같은가? 그게 뭔가 말을 맞추거나 혹은 증거인멸 시도거나 이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부 의원은 “100%다. 100%로 보면 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