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사회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20년 지기’ 여성 살해한 60대… 첫 재판서 혐의 인정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12-12 12:15:37
광주지법 순천지원. 연합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20년 지기’ 지인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용규)는 12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64)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사 측 공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오후 11시 14분쯤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에 칩입해 B씨(70대·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안방에서 금품을 훔치던 중 이를 목격한 B씨가 소리를 지르자 싱크대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 측 변호인은 검찰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서 서증 조사 등을 진행하고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A씨에 대한 재판은 내년 1월 21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앞서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15시간 만인 다음날 4일 오후 2시쯤 순천터미널 주차장 인근에서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가 버린 흉기는 여수의 한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A씨는 B씨의 집을 드나들 정도로 B씨의 가족과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에 연고가 없던 A씨는 선원으로 일하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