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2일 '2024 OTT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 89.3%(4495명)가 최근 1년간 OTT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OTT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은 유튜브(84.9%)다. 유료 OTT 플랫폼은 넷플릭스(44.4%), 티빙(17.0%), 쿠팡플레이(14.8%), 디즈니플러스(10.1%), 웨이브(6.9%) 순이다.
무료 OTT 플랫폼은 국민 85.1%가 이용해 지난해와 비교해 6.9%p 늘었다. 유료 OTT 플랫폼은 국민 53.4%가 이용해 전년 대비 1.8%p 감소했다.
유료 OTT 플랫폼 이용률 하락은 월평균 구독료 감소로 이어졌다. 유료 OTT 플랫폼 이용자(복수 이용 포함)의 한 달 평균 지출액은 1만500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500원 감소했다. OTT 이용자의 월 최대 지불 의사 금액도 1만5191원으로 작년 대비 약 800원 줄었다.
무료 OTT 플랫폼 이용자의 69.6%는 숏폼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숏폼 콘텐츠 시청 이유는 '짧은 시간에 여러 개를 시청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6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투리 시간에 시청할 수 있어서'(59.7%), '흥미로운 영상이 연속으로 재생돼서'(54.2%) 순이었다. 숏폼 콘텐츠 이용자들은 오리지널 숏폼(78.6%)을 기존 콘텐츠를 편집한 재가공형 숏폼(59.7%)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의 OTT 플랫폼 및 콘텐츠 이용행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국민 5033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