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집회' 여의도, 보수단체는 광화문서 집회
경찰 집회 신고 인원은 각각 20만·3만 교통 혼잡 예상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이뤄지는 14일 대규모 촛불 집회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이뤄지는 14일 대규모 촛불 집회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범국민촛불대행진' 집회를 연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20만 명이다. 다만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10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1차 표결 당시 주최 측 추산 약 100만 명이 모였다. 이에 앞서 촛불행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진보대학생넷 등 단체도 여의도 부근서 사전 행사를 진행한 뒤 본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린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사파 척결! 자유 대한민국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연다. 대국본이 경찰에 신고한 집회 인원은 3만 명이다. 서울시는 전날 여의도, 광화문 등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도심 집회 시 시민 안전을 위해 자치구?경찰?소방과 협력해 1000여명의 현장관리 요원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자치구?소방?경찰(교통관리) 등 총 1031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도심 집회 상황 관리를 총괄하는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 운영도 강화한다. 집회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서울 지하철 5호선은 4회(운행 시간 18:00~21:30), 9호선은 64회(13:30~22:30) 증회 운영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비상 대기 열차도 투입한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무정차 통과는 최소화할 계획이나,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질서 유지를 위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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