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하자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신속하게 타전했다.
AP 통신은 "한국 국회가 탄핵안을 찬성 204표, 반대 85표로 가결했다"고 전했다. AFP 통신도 "한국 국회가 계엄령 발동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이어받게 됐다"고 했다.
CNN 방송은 "한국 지도자가 재임 중 탄핵 절차에 직면한 것은 최근 10년 기간 중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권한 행사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앞서 외신들은 이날 오후부터 탄핵안 표결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 최상단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 표결에 직면했다'는 기사를 올리고 국회 표결 과정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홈페이지 중앙에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표결 전부터 국회 앞 인파 집결 소식 등을 알렸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