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포상금과 감사장 전달
|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올 한해 지하철 1~8호선에서 응급환자 구호와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지하철 의인' 9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올 한해 지하철 1~8호선에서 응급환자 구호와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지하철 의인' 9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9명은 시민 강동현 씨, 김한나 씨, 박새미 씨, 배상현 씨, 유선춘 씨, 임원희 씨, 조예슬 씨, 조진호 씨, 최윤민 씨다. 공사는 지난 13일 선정된 의인들을 본사로 초청해 포상금과 감사장 등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별히 올해는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김한나 씨, 박새미 씨, 조진호 씨 등 3명의 의인을 선정해 시장 표창도 수여했다. 박새미 씨, 배상현 씨, 유선춘 씨, 임원희 씨, 조진호 씨 5명은 지하철을 이용하다 마주친 응급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해 승객의 생명을 구한 공을 인정받아 의인으로 선정됐다. 김한나 씨와 조예슬 씨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한 승객의 상태를 관찰하며 가족처럼 곁을 지켰다. 강동현 씨와 최윤민 씨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역사 시설물을 날카로운 눈썰미로 발견해 시민의 안전을 지킨 공을 인정받았다. 공사는 매년 지하철에서 발생한 시설물 장애, 인명구호, 화재진압, 범죄대응 등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한 시민들을 의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의인 9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2명의 의인에게 감사장과 포상 등을 수여했다.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지하철의 안전을 지켜준 의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하철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가 필수적이다. 앞으로도 지하철 안전에 기여하는 시민의 공로를 적극 발굴하고 포상하며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