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능곡동, 관산동, 송포동을 방문해 소통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는 행정 최일선 기관인 동(洞)에 시장이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시 주요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환 시장이 취임 후 매년 개최해 왔다. 이 시장은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38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종환 시장은 "올해 시가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와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중첩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고양시가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을 제공할 소중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개발부담금을 면제받고, 재산세와 취득세를 최대 50%까지 감면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장은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두 사업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장동, 내곡동 일대 상습 침수 구역 해결 방안 강구 ▲내곡동 영주산 전망대 조성 ▲신평동 내 신평길 도로 확장 ▲쌈지공원 전지작업 및 환경 정비 ▲GTX 개통에 따른 자전거 전용 차로 신설 및 구역 지정 운영 ▲대화천 오폐수 정화 처리와 하천 범람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 사항이 접수됐고, 시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고양특례시는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남은 6개 동을 방문해 2024년도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