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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옛 세명기업사 폐기물 불법 매립과 주민 암 발병 연관없어”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16 10:44:35

충남 부여군은 옛 세명기업사의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과 관련해 “인근 지역 주민의 암 발병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 13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옛 세명기업사 관련 환경오염 취약지역 건강영향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옛 세명기업사는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장암면 일원에서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하던 업체다.
대표자가 지난 2018년 사망하면서 폐업했지만 폐업 후에도 주변 하천 오염과 악취 등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군은 지난 2022년 옛 세명기업사의 폐기물 불법 매립을 확인하고 2023년 2월 상속자를 대상으로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 등을 했다.


건강영향조사는 충남도가 지난해 12월 옛 세명기업사 인근 5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오염물질과 주민들의 건강 피해 연관성을 분석하고 건강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도는△폐기물 불법 매립지의 계절별 오염물질(중금속, VOCs, PAHs 등) 배출 현황 조사 △주민 거주지역의 환경 매체별(대기, 수질, 토양 등) 오염도 조사 △주민 설문조사 △체내(혈액, 소변 등) 오염물질 농도 분석 △건강검진 자료 분석 등을 실시했다.


이 조사를 통해 불법 매립지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로 인한 하천 오염, 악취 발생 등의 환경오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인근 주민의 암 발병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군은 폐기물 불법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 처리를 위한 빗물·지하수 배제시설, 침출수 정화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불법 폐기물 매립으로 인한 유해 물질과 군민 건강의 연관성을 명확히 함으로써 지역 불안을 상쇄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조사 결과가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마다 크고 작은 폐기물 불법 처리 사례가 많은 만큼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사태 처리를 기록한 백서를 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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