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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AI 스마트폰 수요는 증가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12-17 11:40:32
사진한국IDC
[사진=한국IDC]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역성장했지만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 IDC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약 312만대로 전년 대비 10.7% 역성장했다.
AI 스마트폰의 수요는 온디바이스 AI 흐름을 타고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조기 출시와 AI 스마트폰의 판매 모멘텀이 이어짐에도 역성장이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출시가가 인상돼 소비자의 가격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폴더블 폼팩터의 시장 매력도 감소, 신규 AI 기능 출시 지연 등이 수요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요 브랜드의 5G 플래그십 및 중저가 스마트폰의 출시로 인해 5G 점유율은 94.7%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가격대별로는 800 달러(약 114만원)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수준인 73.6%를 기록했다.
 
국내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94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6 시리즈 출시로 시장에 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런데 출시가 인상, 폴더블 폼팩터 내구성 우려, 콘텐츠 부족 등이 시장 매력도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AI 기능이 구모델에도 적용되면서 신제품의 수요도 감소했다.
 
강지해 한국 IDC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GenAI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국내 GenAI 스마트폰 시장은 2025년 연간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제품군과 개발에 적극적인 안드로이드OS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제조사는 생성형 AI가 아직 낯선 사용자를 위해 일부 AI 기능을 중저가 스마트폰에 적용하여 시장 확대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며 "GenAI 스마트폰의 구체적인 사용 사례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 수요 기회를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enAI 스마트폰은 초당 30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 이상의 성능을 갖춘 신경 처리 장치(NPU)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GenAI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칩셋(SoC)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아주경제=황진현 수습기자 jinhyun9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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