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학교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3명이 숨졌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메디슨에 위치한 어반던트 라이프 크리스천스쿨에서 이날 오전 11시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총격으로 재학생 1명, 교사 1명, 용의자가 사망했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또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는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의 성별, 나이, 이름 등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 ABC 방송은 용의자가 10대 여학생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스쿨은 기독교계 사립학교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약 400명이 재학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총기 폭력이라는 재앙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미 의회에 총기 규제 법안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미국에서는 총 322건의 학교 총기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지난해 349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아주경제=이은별 수습기자 star@ajunews.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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