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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자꾸 기억 못하면 '치매'...00으로 치료해야 [건강+]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12-18 10:00:28
술은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준다.
술을 마시면 단기간 안에 정신 기능의 속도가 떨어지고, 반응시간도 지연된다.
많이 취할수록 기억력이 저하되고 집중이 안되는데, 이게 반복되면 치매에 이를 수도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연구팀이 식물어수리 뿌리 추출물(HME)의 알코올성 치매 환자 치료 효과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뉴시스

알코올성 치매 치료에는 주로 중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메만틴'을 사용한다.
하지만 간질환이나 신장기능 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신경보호 및 지질대사 효과가 알코올 관련 인지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착안해 전통 한의학에서 신경통과 항염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어수리 뿌리 추출물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연구는 실험쥐에게 어수리 뿌리 추출물을 용량에 따라(100, 200mg/kg) 투여한 실험군과 일반 대조군을 대상으로 Y-미로 및 강제 수영 테스트(FST)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어수리 뿌리 추출물 200mg/kg 투여한 실험군에서 단기 기억력과 공간 인지 능력과 우울 증상이 개선됐으며, 실험군에서 신경보호 효과와 관련있는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p-ERK1/2(세포 생존과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 p-CREB(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사인자) 단백질 발현이 해마에서 증가했다.


또 간에서는 지방 축적이 감소하고 알코올 대사의 주요 효소인 ADH1(알코올 탈수소효소1)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좌)조성훈, (우) 김윤나 교수. 사진 경희대한방병원 제공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해당 연구는 어수리 뿌리 추출물이 한의학에서 흔히 통증과 염증 치료에 사용됐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밝혀져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알콜성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한의학 임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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