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펜지(잉글랜드)가 골프 스포츠 도박 문제로 징계를 받았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18일(현지시간) "펜지에게 2개월 출전 정지와 2500달러(약 360만원)의 벌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펜지는 골프 대회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 도박에 돈을 걸었다. 징계위원회는 "자신이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 돈을 걸었기 때문에 승부 조작 등의 혐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했기 때문에 징계가 경감됐다.
펜지는 세계랭킹 414위 선수다. 지난 10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렸던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1.5m 파 퍼트를 넣은 덕분에 본선에 올랐고, 간신히 내년 투어 카드를 지킬 수 있었다. 이 대회 성적은 공동 22위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