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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틱톡금지법 시행하면…한 달 새 광고수입 5.5조 '증발'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12-19 06:00:00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틱톡이 끝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면 그 손실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뿐만 아니라 틱톡 플랫폼을 애용하는 미국 내 영세기업이나 크리에이터도 손실을 입긴 마찬가지다.
 
국가안보 위협으로 틱톡 강제매각법이 시행되면 우선 틱톡 앱이 구글·애플 등 앱스토어에서 사라질 것이다.
미국 이용자에게 틱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스토어는 거액의 벌금을 물 것이다.
이용자가 다른 국가 앱스토어를 통해 틱톡을 다운로드하는 경로도 막힌다.
미국 마케팅 데이터 연구기관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한 달 동안 미국 내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면 틱톡은 미국 일일 사용자 중 약 3분의 1을 잃고, 2025년에 목표로 하는 전체 글로벌 광고 수입이 약 2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기준 틱톡의 광고 수입은 약 132억 달러(약 19조원)다.
한 달만 중단해도 38억 달러(약 5조5000억원) 이상 광고수입이 사라진다는 의미다.
 
미국 내 틱톡 월간 사용자는 약 1억7000만명에 달하고, 틱톡에 따르면 현재 틱톡 플랫폼을 이용하는 미국 영세기업은 700만곳 이상이다.
2023년 한 해에만 틱톡의 광고 마케팅 및 콘텐츠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242억 달러를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틱톡이 금지되면 플랫폼을 이용해 온 기업들이 소비자 접근과 판촉에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틱톡에 따르면 금지법 시행으로 미국 영세기업이 틱톡에서 벌어들이는 수입 손실액만 10억 달러를 넘을 것이며, 콘텐츠 크리에이터 수입도 한 달 새 3억 달러 증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은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활동이 중단되면 이러한 제품을 홍보하는 판매자와 크리에이터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판매자나 크리에이터가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겠지만 차츰 유튜브를 비롯해 쉬인이나 테무 등 다른 동영상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찾아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주경제=베이징=배인선 특파원 baein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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