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는 인구 7만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군수물자 생산업체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계룡시 인구는 4만 6540명으로 2022년 12월 4만 4475명보다 4.64%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감소 추세에도 시는 인구가 늘어났다.
시는 인구증가 요인으로 하대실지구 공동주택 입주, 편리한 교통 여건, 각종 안전지표 전국 최우수 등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에 시는 지식산업센터 건립 및 군수물자 생산업체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인구수를 7만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1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총 2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또 국방수도 특성을 살려 한국국방연구원 계룡대 분원, 국방전직교육원 중부교육센터 설치, 국군 의무사관학교 등 국방 관련 공공기관 등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밖에도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옛 신도역 부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신탄진∼계룡) 건설 △계룡대로∼국도 1호선 연결도로 개설 △서울∼세종 고속도로 계룡IC 연장 등 광역교통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하대길2지구 일원 27만 2000㎡ 부지에 2015세대 규모 5242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단지도 2027년까지 조성한다.
이응우 시장은 “일자리, 안전, 편리한 교통과 편안한 주거환경 등 도시성장에 필요한 제반여건을 완비해 인구 7만의 자족도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계룡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5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지역 안전지수에서 모든 분야 1등과 2등급을 달성하며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