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작년 12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TSMC는 지난해 12월 매출이 2781억6300만 대만달러(약 12조3588억원)로 전년 동월(1763억 대만달러) 대비 57.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월(2760억5800만 대만달러)보다는 0.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8943억800만 대만달러(약 128조5941억원)로 2023년(2조1617억3600만 대만달러) 대비 33.9%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TSM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685억 대만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8547억 대만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기술기업(빅테크)이 AI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데이터 센터를 계속 구축하고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