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이스라엘 혁신과학기술부 및 일본 경제산업성과 연쇄적으로 만나 양국 간 첨단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한국-이스라엘 산업기술연구재단' 이사회에서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과 알론 스토펠 이스라엘 혁신과학기술부 수석과학관은 올해 추진할 인공지능(AI), 양자암호통신, 반도체, 자율주행, 바이오 분야 협력 과제를 점검하고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양국은 2001년 협력재단을 설립해 매년 총 800만 달러를 공동 펀딩하고 있으며, 공동 연구개발(R&D) 지원과 기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양국 산학연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6개 공동 R&D가 진행 중이다. 2025년에는 신규로 7개 내외 공동 R&D 과제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사이버보안,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강력한 스타트업 생태계와 기술 인재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제조기반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 기대된다.
이에 앞서 제 정책관은 기쿠카와 진고 일본 경제산업성 혁신환경정책국장과 정부 혁신 정책, 연구개발 투자 방향, 민간 R&D 투자 지원 방안 등 양국의 관심사를 논의하고, 곧 출범하는 미신정부와의 기술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산업기술 환경 변화에 따른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산학연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추가 협력 분야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