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6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동대문소방서는 13일 0시25분쯤 동대문구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0시29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8시간 만인 오전 8시25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근 주민 32명이 대피했다. | 13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6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진압을 벌이고 있다. 장민주 기자 | 당국은 인력 149명과 장비 39대를 투입해 불을 끄는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내 의류가 많아서 완진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불이 난 건물은 1층부터 5층까진 의류가 가득한 창고, 6층은 사무실 구조로, 총 연면적은 386.81㎡다. 인근 주민 김모(36)씨는 “불이 났다고 해서 나오니까 연기가 자욱하고 불길이 산더미처럼 치솟아있었다”고 했고, 박호동(79)씨는 “화재 건물이 좁은 골목길 사이에 있어서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렵다”며 “완진까지 오래 걸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완진이 되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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