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인태사령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도발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14일 인태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을 포함한 역내 동맹국 및 협력국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러한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즉각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이 미군 인력과 영토, 그리고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변함없이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6일 평양 일대에서 중거리급 고체연료 초음속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8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